Kit Review    

가조립 + 스티커

 
다양한 각도에서 본 모습

 
부분 상세샷

 
기존과 동일한 무장 및 악세사리 구성

 
이 킷에는 아주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는데요.
황색으로 사출된 프레임 파츠들이 최악의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허벅지를 가동시켜보니 단번에 바로 고관절 핀이 부러졌습니다 ㅠㅠ

 
이런 식으로 한두번의 가동만으로도 사이드 스커트 가동핀, 무릎 관절 고정핀, 어깨 관절,
어깨 장갑 고정파츠, 라이플 손잡이 가동부 등이 허무하게 부러집니다.
결론적으로 팔 다리를 접는 가동성 사진을 찍으려다 수많은 프레임/관절 파츠가 파손되었는데요.
액션 포즈는 커녕 가동샷조차 제대로 촬영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

 
대신에 가동 없이 파츠 교환을 통해 웨이브 라이더로 변형시킬 수는 있었네요.

 
웨이브라이더 밑바닥

 
일반판으로 발매된 HGUC 델타 플러스와 함께.

 
클럽G로 발매된 HGUC 제스타 캐논 트라이스터 클리어 Ver.과 함께.

이 킷은 클럽 G (프리미엄 반다이) 온라인 한정판으로 발매된 HGUC 델타플러스 인너스페이스 클리어 Ver.입니다. 일반판으로 발매된 HGUC 델타플러스의 재질을 클리어 재질로 변경한 킷인데요. 신규 조형은 전혀 없는 단순 클리어 버전입니다.

고로 기본 구성과 웨이브 라이더로의 변형 과정은 원본 킷과 동일한데요. 이 킷에는 치명적인 내구성 문제가 있습니다. 클리어 외장파츠들이 딱딱해서 게이트를 다듬기 빡센 점은 다른 클리어 킷과 동일한데, 문제는 황색으로 사출된 프레임/관절 파츠들이 너무 쉽게 부서지는데요. 한두번의 회전 가동만으로도 허무하게 부러지곤 합니다.

게다가 부러지는 부위들도 하나같이 치명적인 부위들인데요. 가장 중요한 고관절과 어깨관절은 가동 즉시 부러져서, 액션포즈는 커녕 가동성 테스트 샷조차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 사이드 스커트 고정부와 변형을 위한 무릎관절 고정핀, 어깨 장갑 고정파츠, 라이플 손잡이 가동부 등이 바사삭 부서져버렸네요. 그러다보니 어떠한 포즈도 취해볼 수 없었는데, 파츠 교환을 통해 조심조심 웨이브라이더 변형까지는 구현이 가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딱딱해진 클리어 장갑과 연하게 사출된 관절이 빡빡하게 맞물리면서 대재앙이 발생한 상황인데요. 반다이도 별 생각없이 재질만 바꾸고 사출해낸 듯 합니다. 아마 시사출 제품을 한번이라도 만들어봤다면, 절대 팔 수 없는 물건이라고 생각했을텐데...

이렇듯 클리어 킷을 생각없이 찍어내면 어떤 재앙이 발생하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는데요. 클리어 킷으로서 스타일 자체는 이쁘긴 합니다. 어쨌든 굳이 외형에 반해 이 킷을 만드시려는 분이라면, 관절을 가동시키지 말고 조심조심 조립만 해서 그대로 세워두기를 권합니다. :-)